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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반쯤 꾸준한 사람이다
헬스장 6개월 끊으면 6개월 성실히 다니는데 연장 안하는 타입...
아무래도 금방 질려하는거같당

한동안은 요가를 생존운동으로 해왔다...
요가도 뭐 빈야사 했다가 인 요가 했다가 뭐 그랬는데 결국 질려버렸다...

요가 안한지 2달여가 되니 체력이 스레기가 된게 느껴진다
계단올라가기 넘 힘드러...

그래서 아침 등산을 해보기로했따

1시간 일찍 일어나 뒷산타고와서 등교or 줌수업 듣기가 목표였는데

막상 해보니 2시간 잡아야겠더라 이런저런 옷갈아입는 시간같은것두 해서...

죽겠긴 한데 이것도 익숙해지겠지..?
마지막 500m 남았을때... 진짜 토할뻔해서 잠깐쉼....

사진올리려구 임시저장햇다가 뒤늦게 업로드..

낼아침두 등산해야지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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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지방 제거에 좋다는.......에이비씨쥬스....
사실 내장지방이고 디톡스고 그런건 모르겟고
누가 맛잇다구그랫는데 진짜 맛이 먹을만해서
걍 스레기같은 내 식단을 보충하고자하능 목적으로 만들어먹고있다.... 맨날 라면에 냉동식품에.... 과일야채랑 약간 데면데면한 내 식단....
지금 한3주쯤 먹은거같당

평생 먹을 당근을 다 먹는거같다


나는 비트 당근 사과를 석석 썰어서
비트당근 전자렌지 3분땡
요구르트 + 물100ml+ 사과60g + 당근60g + 비트20g
이렇게 갈아서 먹고잇다
보통 사과가 180~220g정도 돼서 사과하나 잘라서 3잔 만들고 냉장고에 보관한당

4잔처럼 보이지만 3잔인데 하나는 반반 담은것임....

아침 공복에 마시면 젤 좋다는데
밤에 야식땡길때 거짓배고픔이 찾아올때 먹어도 나름 효과가좋더란 어머니의 후기........
아침식사로도 두유+견과류약간 정도의 포만감은 잇다
탄수빵빵 아침밥상만큼은 아니래두...

무엇보다 맛잇어서 계속 잘 먹는중이다 냠냠

약3주간 거의 매일 마신거같은데 느낌은.....
장운동이.. 건강해졋당 원래건강하긴한데.... 좋아진거 느껴짐.... 방구가 대단히 시원하게나옴...ㅋㅋㅋㅋㅋㅋ(남친 방구얘기 진짜 싫어해서 이거보면 진짜 식겁할듯)
체중은 0.5키로 정도 줄긴햇는데 나는워낙 왓다갓다가 심하고 식단을 따로한건 아니라서....
일단 먹어서뺀다는 개념을 믿지않으므로 쥬스때문은 아니라고생각한다

구치만 당근이랑 사과를 이렇게먹어제끼니 냉동식품 전자렌지 데워먹는거보단 몸에좋겟지뭐
그러고보니 이번달 생리통이 훨 덜한데 이거때문인가?
암튼 맛나고 편해서 한동안 계속먹을듯하다
후기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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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로움을 적게 타는 편이라고 항상 생각해왔는데, 

아무래도 수험생 때는 많이 외로웠다. 

유기화학 노트 맨 뒤편에 그 날 공부를 복습한 흔적 옆에 적혀있는 글을 옮겨보기

 


사는 것은 외롭고 사람들은 외로움을 두려워하며 무리를 이룬다. 

나는 외롭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모두 나와 비슷하게 또는 나보다 외로운 것을,

그래서 삼삼오오 모인 것을 알면서도 

그 모인 모습을 보면 거기에 내 자리가 없어 또 외롭다. 

 

나도 나만의 자리가 있었는데, 아무것도 아님이 90퍼센트인 그런 무리 속에 내 자리가

있을 때는 굳이 10퍼센트의 의미를 외면하며 아무것도 아니라고 밀어내고서는 외롭다.

 

시험은 참 외롭다 

알바도 학교도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이

10퍼센트의 호감으로, 가령 30퍼센트 정도의 싫어함이 있더라도 삼삼오오 모여 시간을 나누는데

같은 처지가 모여 위로함이 금지된 처지인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

일단 수험생, 하나 찾았다.

 

소속에의 욕구 참 무섭네.


 

지금도 아주 뜬금없이 외로울 때가 있다. 

나는 사람들이 삼삼오오 무리를 이룰 때 약간 한 발짝 물러나는 타입인데, 

내가 선택한 것이면서도 가끔 소란함이 한 발치 옆에서 들리면 외롭다고 느낀다.

그치만 바뀌기는 더 싫으니 걍 이런 외로움이랑 같이 사는 거지 뭐...

암튼 저때는 외로워서 진짜 질식할 것 같았음 진짜 미친 짓할 거 같아서 그 범람하는 감정을 노트에 막 풀어내버린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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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갓 후반에 들어왔으니 좀 웃기지만, 또 20대에 뭐 남길 생각이란 게 있겠나 그런 생각을 하는 나지만

또 20대 때 했던 생각은 20대에 남겨놔야 서른 마흔의 내가 보지 않겠나 싶다.

암튼 누가 학교 익명게시판에서 20대 초,중,후반에 각각 무슨 생각하고 사냐고 해서 

일기장에 써본 글

 


요즘 지낼만하다. 며칠전에는 XX에게 받은 꽃에서 시들해진 꽃잎을 떼어내다가 깜짝 놀랐다. 마음이 이렇게 여유롭다니!

오늘은 방 구석에 처박혀있던 흰 3단 책장을 싹 정리해서 머리맡으로 옮겼다. 

약대 편입 책들을 몇 권 내다 버렸다. 글을 쓰고 싶어 졌다. 항상 쓰고 싶었지만 오늘은 쓰고 싶어 졌다.

 

오늘 20대 초, 중, 후반의 마음가짐을 묻는 글을 보고 괜히 돌아보게 됐어서 한 번 적어본다.

 

초반, 뭐든 할 수 있다 느꼈다. 그렇게 생각한 게 아니라 그럴 거라는 느낌을 받았다. 뭐든 열정적일 수 밖에 없었다.

중반, 어떤 것은 맥없이 쉽게 얻어졌다. 어떤 것은 닿을 수가 없었다. 나는 주로 실망하고 절망했다.

이제는 닿을 수 없던 것들에 대한 아쉬움조차 한 데 모아서 그냥 나를 받아들여가는 것 같다. ~한 것 같다는 애매한 말을 쓰는 나도 받아들여야지. 나를 가만히 보고 나를 그냥 둔다. 모든 나에게로 향하는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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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19년쯤, 아마도 동네 도서관 4층 4 열람실, 롯데월드 타워가 맑은 날에만 보이던 오른쪽 창가 자리에 처박혀서 유기화학 연습이라고 적힌 하늘색 스티치 노트 맨 뒤편에 적은 글 중 하나이다.

이 노트를 내다버리려다가 아직 안 쓴 페이지가 많아서 놔둔 건데 내가 시를 써놨을 줄이야..! 

 


철쭉이 왜 좋아졌냐면,

 

명색이 꽃인데 '머뭇거리다'라는 뜻으로 불려서

 

너무 흔해서 다 똑같이 보이는 

 

송송이 각자의 사연이 궁금해져서

 

9살 때쯤, 엄마가 독이 있다는 표시라며 말해준 꽃잎의 흉한 점박이가 

 

내게도 생겨서

 

아쉽게 가는 벚꽃도 화려한 해바라기도

 

하물며 맹독 가진 투구꽃도 못 되고

 

사람 배탈 내어 미움 사는 애매한 독 품은 머뭇거림이라서

 


 

촌스럽지만 감성 낭낭한 나...ㅎ

사실 나는 지금도 철쭉이 별로 좋진 않다. 

저땐 잠깐 좋았나 봄...

철쭉을 보면 올해도 진달래꽃꿀을 못 먹었다는 신호라서 철쭉을 안 좋아한다.....

엄마는 니 태몽이 진달래라 진달래를 더 좋아하는 게 당연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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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글을 써야지 

쓰고싶은 글은 많은데 남들 눈치를 많이 보는 나라서, 아무도 보고싶어하지 않을 것 같아서

방 구석 공책 외에는 별로 써본적이없다.

 

근데 보여주려고 쓰는것도아니고... 

노트에 쓰면 감성있고 좋긴 한데 쓰는것도 귀찮고 관리하기도 귀찮다

 

그니까 여기 구석진데다가 써봐야징

 

누군가 이 글을 보거들랑,,,, 뭐 2X살 감성이야 뻔한거니... 너무 뻔하고 오글거려도 그걸로 날 판단하진 말아주세용

 

사실 내가 나 10대 때 쓴 글 보면 진짜 오글거리는데 으 이것도 남들이 보고 나중에보면 진짜 파멸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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